[2011.08.19] 속초여행 그리고 시장닭집 닭강정

저희가 동서울터미널에서 11시 버스(속초행 무정차 우등버스)를 타고,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 1시40분쯤 도착을 했습니다. 2시간 20분 걸린다고 했는데.. 막히지도 않았는데.. 2시간 40분쯤 걸렸네요. 

여행을 가면, 당연히 그곳의 맛집을 들려야겠죠? 그래서 속초에서 유명한 닭강정을 먹기로 했습니다.
속초시장에는 닭강정으로 유명한 맛집이 '시장닭집'과 '만석'이 있습니다. 그 주변에도 닭강정을 파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일단 저희는 인터넷으로 봤을 때 시장닭집의 닭강정이 더 맛있어 보여서 시장닭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터미널에서 한 15분~20분쯤 걸어가서 시장닭집으로 갔습니다. 한낮 이라서인지 손님이 한명도 없더군요.
여러 블로그들에서는 '줄서서 기다렸다' 다고 날리였는데.. 괜히 걱정했습니다.
게다가 명품닭강정이 일반 닭강정인데 포장중이던 것을 바로 주시더군요.
기다리지 않고 도착하자마자 닭강정을 받고, 갈 수 있어서 좋긴하지만, 왠지 느낌이 찜찜함이 들었죠.
 닭강정을 들고 펜션으로 향하면서 사람들이 대부분 만석 것을 들고 가서.. 불안한 마음이 들기까지 했죠.

펜션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으로 닭강정 시식!
이런 젠장... 생각보다 평범하고... 이정도가 맛집인가?) 생각이 들었죠.
내 분명 '신포동 닭강정'보다 맛있다고 블로그에서 봤건만!!!!
제 입에는 '신포동 닭강정'이 몇배는 맛있었습니다. ㅠㅠ 내 입은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듯!

'신포동 닭강정'은 매콤, 달콤한 맛이 강합니다.
그리고 바로 먹으면 바삭한 맛도 있고, 맛이 중독성도 좀 있죠ㅋ 식으면 바로 먹는 것 보다 조금 맛이 떨어지긴하지만, 그래도 맛있죠.
여튼 '시장닭집'은 생각 이하였습니다.  시장닭집'의 닭강정 맛은 매운맛은 거의 없고, 달콤하고, 조금 신맛?이 납니다. 
여자친구 말로는 케찹이 들어간 맛 같다고 했죠. 그래도 여자친구는 먹을만하다고 먹었지요~
저 역시 열심히 먹었습니다. ^ㅡ^ㅋ 맛이 없지는 않으닌깐요~ㅎ

결론은 역시 닭강정은 '신포동 닭강정'이 최고입니다 ㅠㅠ
그 꿀맛같은... 맛이 그립네요.

'만석'에서 닭강정 드신 분~~~
댓글로 맛 좀 알려주세요 ㅠㅠ 궁금합니다 ㅠㅠ 블로그는 믿을 수가 없어요 ㅠ